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19)가 ‘엄친아’(엄마친구 아들) 영국인과 연애 중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십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들은 말리아가 남자친구와 입맞춤하는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말리아의 연애 상대는 동갑내기인 같은 학교 2학년생 로리 파쿼슨이다. 지난해 하버드대에 합격한 말리아는 진로탐색 기간인 ‘갭이어(gap year)’를 거쳐 지난 8월 정식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영국인인 파쿼슨은 연간 학비가 4만2500달러(약 4600만원)인 영국 기숙학교 ‘럭비스쿨’ 출신이다. 지난해 하버드에 입학한 그는 ‘그래 (이제) 시작이다(So it begins)’라는 글과 함께 교정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외신들은 파쿼슨이 공부를 잘하고 사교성이 좋은 데다 2015년에는 ‘학생 대표(Head of School)’로 뽑히기도 했음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TMZ는 말리아가 지난 18일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경기를 벌인 미식축구 경기장 외곽에서 파쿼슨과 입맞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말리아가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대학생 된 오바마 큰딸 첫사랑 남친에 입맞춤
입력 2017-11-23 19:19 수정 2017-11-23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