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일 양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와 ‘부산시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일본 나가사키현과 지난달 31일 결정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25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는 일본 요사코이 단체의 대규모 거리 공연과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에서 한·일 문화예술인들의 등재기념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일본 요사코이 공연단 170명은 자비로 부산을 방문해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공동 등재를 축하하고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기원하는 거리 공연을 펼친다.
영화의 전당에서는 국악인 남상일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예술단 등 200여명의 문화 예술인들이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부산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규모 공연을 한다.
또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는 ‘한·일이 하나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과 문화재청 및 한·일 양국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도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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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행사
입력 2017-11-23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