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업경영-신세계] 개국 2주년 신세계TV쇼핑 흑자 눈앞

입력 2017-11-23 20:09
매주 화요일 신세계TV쇼핑에서 방송하는 ‘S-STYLE’(에스스타일) 녹화 모습. 신세계 제공

올해 신세계TV쇼핑의 연간 매출은 취급액 기준으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국 2주년을 맞는 신세계TV쇼핑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약 130% 신장한 21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개국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개국 2주년만에 신세계TV쇼핑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데는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방송 콘텐츠 기획,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 담은 상품 차별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5월 T커머스 업계 최초 방송제작센터를 개국했다.

업계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현지 촬영도 도입했다. ‘황교익 미식 가이드’와 체험형 방송 ‘오늘의 싸군’, 여행 방송 ‘신세계를 가다’ 등 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새로운 방송 콘텐츠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기존 T커머스 업계와 차별화된 상품도 강점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체상품(PL) 여성복 브랜드 ‘yeoyoo’(여유)를 선보인 이래 올해 S.A.D.E(샤데이)를 추가로 론칭했다. 지난달부터는 신세계 품격을 담은 명품 전문 방송 ‘S-STYLE’(에스스타일)을 고정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