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업경영-LG그룹] 車 부품·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도

입력 2017-11-23 21:37
LG화학 직원들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제공

LG그룹은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중인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1회 충전으로 320㎞를 주행할 수 있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선 LG화학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국내 현대·기아차는 물론이고 미국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 다임러 아우디 르노 볼보 등 지난해 말 기준 29개 업체로부터 8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선 LG전자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보유한 LG화학은 시장 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ESS 배터리 제조사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 CNS는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토대로 괌에 40㎿ 규모의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