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전도법 선보인 지 10년 5000여 교회 적용… 부흥의 감격”

입력 2017-11-23 21:08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해피데이 전도세미나 광경. 시스템에 의해 전 성도가 전도의 물결에 휩쓸려 가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새안양교회 제공
김한욱 목사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이 한국교회 선보인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년간 해피데이 전도법이 국내 5000여 교회에 적용돼 전도에 불을 붙였고 이로 인해 많은 교회가 성장, 부흥의 감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전도방법을 처음으로 고안하고 제시한 새안양교회 김한욱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는 한국교회가 복음 전도의 침체기로 접어들며 성장을 멈춘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단순히 목회자 개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침체된 한국교회를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시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불신자 전도에 구체적이고도 매뉴얼화된 전도법을 고안하게 된 것. 이렇게 해피데이 전도법이 탄생됐다.

새안양교회는 매년 해피데이 전도를 통해 교회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건강하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전도된 불신자들이 성도로 재탄생하고 했다. 이런 선순환의 결과로 새안양교회 인근에 충훈부새안양교회를 개척·분립했고, 2016년에는 하남 미사지구에 생수의강교회를 개척해 1년 만에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장년부 예배를 각각 드릴 만큼 교회가 성장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500년 전에 교회개혁을 외쳤던 교회가 이제 다시 말씀 앞에 개혁돼야 할 만큼 많은 시간이 교회를 변화시켜 놨습니다. 해피데이 전도가 10년 전 가졌던 순수한 복음열정과 영혼구원에 대한 거룩한 목적을 세미나를 통해 돌이켜 보고자 합니다.”

김 목사는 “10년을 결산하는 해피데이 전도세미나를 마련했다”며 “목회자(부교역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는 복음의 순수한 열정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이어 “바쁘고 분주한 연말이지만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2018년 목회에 강력한 부흥을 일으킬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부흥의 결정타를 날리자!’를 주제로 한 이번 해피데이 전도 목회자 세미나는 핵심 키워드와 방법을 소상하게 지도한다. 교회의 핵심 멤버(진행위원)들이 8주간 전도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해피데이 전도세미나 준비팀은 “5000여 교회에 적용해 열매가 입증된 이 전도법은 아무리 목회자가 강조해도 움직이지 않던 성도들을 일으켜 조직적인 시스템에 의해 전도하게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미 세미나에 참석했던 교역자들도 다시 한번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해피데이 전도 목회자 세미나는 평신도 등록은 안 되며 담임목사 및 부교역자만 등록 가능하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