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포항 지진 이재민에 아파트 52가구

입력 2017-11-22 18:45
부영그룹은 경북 포항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이재민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포항시 원동에 있는 부영아파트 회사 보유분 전량인 52가구를 최장 2년간 제공하는 내용의 약정을 포항시와 체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이재민들은 원동 부영아파트에 최장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가 면제된다. 부영은 포항시와 함께 수요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이재민들이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영 이중근 회장은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과 포항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꾸준히 재해 피해복구 지원을 이어왔다. 경주 지진 피해복구 성금기탁,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기탁,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기탁,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기탁,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기탁 등 국내외 재난과 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이를 지원해 왔다. 이 회장이 현재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5600억원에 달한다. 2014년에는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