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원교 목사)는 총회 소속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가 설립한 캄보디아 바티에이국제대학(사진)이 캄보디아 교육부 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 캄보디아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과목은 유아교육학과, 한국어통번역과, 컴퓨터공학과 등 4개 분야 전공이다.
2008년 캄보디아에 파송된 김 선교사 부부는 2010년 대학 본관 건축을 시작, 2015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대지 약 5만㎡(1만5000평)을 50년간 빌려 대학 설립을 준비해 왔다. ‘캄보디아의 연세대’를 꿈꾸며 2년 전 문을 연 대학은 농업, 교육학 등 주로 실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지난 4월엔 프놈펜에서 54㎞ 떨어진 캄폿 지역에 있는 대학 부설 센터에 한식당 ‘키미’와 카페를 열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창업을 돕고 있다.
바티에이국제대학은 향후 더 많은 학과가 인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선교사는 “종합대학으로 발전해 캄보디아에 꼭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양민경 기자
캄보디아 바티에이국제대학 정식 인가 받았다
입력 2017-1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