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선진 5G 기술 해외 각국에 선보인다

입력 2017-11-22 18:47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해외 선진국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네트워크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 미국 일본 EU 중국에 소속된 5G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협력회의다. 5개국이 반기별로 개최하며 이번에는 ‘5G,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주제로 열린다.

SK텔레콤은 23일 오후 글로벌 5G 포럼 의장 및 각국 정부 관계자를 서울 중구 T타워에 초청해 기술 시연을 펼친다. 시연 행사는 5G 체험관 ‘티움’ 관람을 시작으로 5G 체험 서비스, 자율주행차 탑승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KT는 5G 포럼 의장사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의장을 맡은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은 “대한민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산업으로 5G 생태계를 확장할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24일에는 참석자들을 KT의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주요 경기장에 초청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참석자를 서울 용산구 사옥과 강남 클러스터로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유플러스는 5G와 결합된 UHD IPTV와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영상, 5G 체험버스 등을 선보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