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로 희비 갈린 지자체] 방어축제 앞둔 서귀포

입력 2017-11-22 18:51
지난해 열린 제16회 방어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방어 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 서귀포시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청정 제주 바다의 멋과 맛’을 주제로 한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슬포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어선 1척당 8명이 타고 나가는 선상 방어 낚시와 가두리 방어 낚시, 방어 맨손 잡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소라 바릇잡기,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 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대방어 해체 쇼, 무료시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일본강점기 일본군 항공기들이 뜨고 내렸던 ‘알뜨르비행장’ 등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어 포토존, 해녀 포토존, 해녀 태왁 만들기, 해녀 가요제, 황금 열쇠를 잡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119 소방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향토음식점, 특산물판매점, 기념품판매장도 운영된다.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쫄깃한 겨울철 별미로 횟감으로 뜰 살점이 많고, 씹히는 맛이 좋아 고급 생선으로 대접받는다. 축제에서는 10㎏에 달하는 대방어를 해체해 현장에서 부위별로 썰어주는 방어회를 맛보는 것은 물론 방어 외 각종 수산물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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