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영학술재단은 제11회 유영번역상 수상자로 이상섭(80·사진) 연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셰익스피어 전집’(문학과지성사)이다.
심사위원회는 “이 교수는 희곡 37편뿐만 아니라 장편 서사시와 147편의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방대한 전 작품을 번역했다”며 “우리말의 4·4조 운율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자연스럽게 번역한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유영번역상은 2002년 작고한 영문학자 유영 전 연세대 명예교수의 뜻을 기려 제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
강주화 기자
유영번역상에 이상섭 명예교수
입력 2017-11-21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