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광고대상-심사평] 광고는 소통… 고객 마음 연 올해의 주역들

입력 2017-11-22 21:48
심사위원들과 관계자들이 2017국민광고대상에 출품된 작품들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

2017년 국민광고대상 수상작들이 특히 더 빛나는 까닭은 어려운 광고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인 SK텔레콤의 ‘SEE YOU TOMORROW’ 캠페인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의 시대에도 ‘5G 앞에서 만나지 못할 미래는 없다’며 현장의 매니저나 아이들이 손을 흔들며 긍정적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고인상 부문의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는 광고에 예술을 접목하는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을 기업PR 캠페인에 시도한 판단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마케팅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라이브 메시지’ 편은 “모든 순간을 가장 나답게” 한다는 메시지로 판매를 유발했다는 점을, 기업PR 대상을 받은 SK㈜의 ‘2017 OK! SK 기업PR’ 캠페인은 미래지향적인 업(業)의 개념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대상에 빛나는 KT 기업PR ‘사람’ 편은 한글(사람), 영어(People), 한문(人間)을 동시에 제시하며 사람을 위한 피플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환기했습니다.

금상인 LG화학의 ‘내일을 만드는 화학’ 편은 새싹, 비행기, 바닷물, 전구를 통해 화학의 가치를 일깨웠습니다. 은상인 아모레퍼시픽의 윤조에센스 광고는 현대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처리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상인 KB금융그룹의 ‘KB가 디지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아버지’ 편은 “아버지들의 손바닥에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굳은살에 새겨진 매일의 삶도 있습니다”라는 카피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