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0년 만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095.8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4.06포인트 오른 789.3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7년 11월 7일(794.08) 이후 10년 만의 최고 기록으로 800선 턱밑까지 왔다. 장중엔 793.60까지 치솟기도 했다. 바이오·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277조3880억원, 거래대금은 9조9367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3.03포인트 뛴 2530.70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4000원 오른 27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화 가치 강세는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내린 1095.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연간 최저점을 보인 지난 17일(1097.5원)의 기록을 다시 깼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한 시중은행 딜러가 매입주문가를 시세보다 100원이나 높게 붙인 1197원으로 잘못 입력해 한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주문실수를 의미하는 ‘딜 미스’로 인정돼 딜러 당사자 간 합의를 거쳐 1098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에 코스피·코스닥시장의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춘다고 밝혔다. 마감 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다. 은행도 1시간 늦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과 일반상품은 개장만 1시간 늦추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금 시장은 오전 10시 개장, 오후 3시30분 마감이다. 외환시장 역시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30분 폐장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여의도 stock] 코스닥 790 코밑… 환율 연중 최저
입력 2017-11-21 18:35 수정 2017-11-21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