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58)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취임사에서 “세계화와 기술진보라는 높은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간 상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상생의 연결고리는 ‘혁신’”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혁신이 꺼져가는 성장 엔진에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면서 “그 한복판에 우리 중기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우리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혁신의 제안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장관은 향후 정책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해결한 경험을 살리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우려하는 정책에 대해 가슴을 열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끼리 서로 돕는 문화를 만들어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또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 실현, 모험적 벤처펀드 확대, 영세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인하를 목표로 제시했다.
글=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사진=이병주 기자
홍종학 장관 “상생의 연결고리는 혁신”
입력 2017-11-2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