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반 제품을 의료기기로 과장하는 광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접속자가 많은 오픈마켓 3개의 건강·미용 관련 판매 실적 상위 1360개 제품 광고를 분석한 결과 83.1%가 의료기기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21일 밝혔다. ‘의료기기가 아님에도 의료기기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18건(8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심의받은 내용과 다르거나 심의 결과를 표시하지 않은 광고’ 21건(14.8%), ‘허가취하 의료기기 광고’ 3건(2.1%) 순이었다.
의료기기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일반 공산품인 마사지기·패치·팔찌 등이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의자·베개·밴드 등이 ‘자세·체형을 교정한다’, 복대·찜질팩·안마의자 등이 ‘통증을 완화한다’ 등의 표현을 쓰고 있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일반 제품을 의료기기로 과장 광고하는 업체들
입력 2017-11-2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