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다문화·빈곤 가정 아동 무료 검진

입력 2017-11-21 20:42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명지병원이 20일 경기도 여주 주향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초청해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검진은 명지병원이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한 다문화·빈곤 가정 아동의 의료 및 복지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젝트’ 일환이다.

21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검진받은 김모(7)군은 부모가 이혼한 후 할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검사 결과 김군은 간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한 경제적 지원까지 받게 됐다.

명지병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달부터 ‘초록우산 헬스케어’ 시범사업도 시행 중이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