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20일 면접심사를 마친 뒤 정지석(사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후보자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다. 사장추천위는 “금융 및 정보기술(IT)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가 사장이 되면 회사 창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채 출신 사장이 나오게 된다. 정 후보자는 1987년 공채로 코스콤에 입사해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노조는 “포장만 내부인사이지 사실상 낙하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정 후보자가 사장으로 선임되면 연차투쟁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나성원 기자
코스콤 사장 후보에 정지석 본부장
입력 2017-11-21 20:43 수정 2017-11-21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