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새 대표회장에 유중현 목사 추대

입력 2017-11-22 00:00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유중현(군포 성현교회) 목사가 21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열린 제35회 정기총회에서 취임 소감을 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21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전 총회장 유중현(군포 성현교회) 목사, 상임회장엔 예장 고려개혁 전 총회장 송태섭(수원 경원교회) 목사를 추대했다.

유 목사는 취임사에서 “임원과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장총이 한국교회의 중심이 되어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한국교회 연합 사업을 위해 교단 규모를 떠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총은 총회에서 35회기 사업계획안을 심의하고 ‘이단·사이비 대응 방안’ ‘제10회 장로교의 날 개최’ 등 한국교회와 장로교 연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단배척 운동의 일환으로 이단대책 전문서적을 발간해 전국 교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 또 35주년을 맞은 한장총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연감을 제작하고, 내년 5월 ‘제7회 신학대학교 찬양제’, 9월 ‘제10회 장로교의 날’을 각각 개최키로 했다.

총회 직후 한장총 임원단과 총대들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출정기도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통일’ ‘지진 피해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신앙 전수’를 위해 기도했다.

최기영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