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올 사랑의 열매 1호 기부금 쾌척

입력 2017-11-20 21:32

문재인(사진 가운데)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배지 전달식에 참석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올해 사랑의 열매 1호 기부금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 행사에서 “오늘 제 주머니가 두둑하다”며 안주머니에서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흰 봉투를 꺼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사랑의 열매 주관 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동수 회장과 박찬봉 사무총장,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씨, 개그맨 박수홍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모금함에 넣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을 사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랑의 열매 모금 활동은 이날 시작돼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3915억원)보다 2% 많은 3994억원이다.

글=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사진=이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