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오늘 임명할 듯

입력 2017-11-21 05:03
사진=뉴시스

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20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보고서 채택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20일까지 재송부 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보고서 채택이 최종 무산되면서 문 대통령은 이르면 21일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포항 지진 복구 지원을 위해 국회의원 1인당 세비 10만원을 갹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그러나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참사법)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는 극명하게 대립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에 사회적참사법 및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사회적참사법 통과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년도 예산안도 “여당이 쟁점 예산을 밀어붙일 경우 예산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