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가 19일 광주광역시 참사랑교회 김현(51·여·왼쪽) 목사에게 제20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수여했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는 김 목사는 교회 안에 모래놀이 치료실을 마련해 장애아동들의 정서치료를 돕고 있다. 자폐와 학습장애 아동들에게도 실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김 목사가 시무하는 참사랑교회는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함께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데도 관심이 크다.
남대문교회는 1998년 ‘김선경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매년 여교역자들 중 건강한 사역을 하는 목회자를 선정해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다. 1997년 별세한 김선경 전도사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돕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 전도사는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렸다. 남대문교회는 김 전도사의 공로를 인정해 1975년 ‘원로전도사’로 추대했다.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에 김현 목사
입력 2017-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