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 경이로움을 영상으로… 영화 ‘위대한 탄생’ 내달 개봉

입력 2017-11-21 00:00
예수님의 탄생을 담은 영화 ‘위대한 탄생’의 한 장면. 가나미디어 제공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예수 탄생의 순간을 담은 영화 ‘위대한 탄생’(감독 캐서린 하드윅)이 성탄절을 앞둔 12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엄청난 스케일과 완벽한 구성을 갖췄다. 역사가들, 유대 복음서가들, 성경 전문가들, 세계교회 회원들의 철저한 검증 속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위대한 탄생’은 천사 가브리엘의 예언에 따라 기나긴 베들레헴 여정에 오른 마리아와 요셉이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예수를 탄생시키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성지 나사렛을 거쳐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현장, 베들레헴 마을을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재현했다. 특수효과팀은 영화에 등장하는 고대 예루살렘 거리를 완벽히 창조해냈다. 여느 종교영화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역사적 현장을 총체적으로 재현해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처녀 마리아와 청년 요셉을 스크린 속에 완벽하게 구현해낸 탄탄한 실력파 제작진과 출연진 리스트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확고한 신뢰를 형성한다. 마리아는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케이샤 캐슬 휴즈가, 요셉 역은 ‘인사이드 르윈’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오스카 아이삭이 연기했다.

헤롯왕의 가혹한 독재는 점점 그 힘을 더해가고 핍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유대에는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는 자들이 늘어만 간다. 가난한 마리아의 아버지는 청년목수 요셉과 딸을 결혼시키기로 한다. 갑작스러운 결혼 이야기에 혼란스럽던 마리아는 어느 날 올리브나무 아래서 쉬고 있을 때 천사를 만난다. 그리고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한다. 예수 탄생의 예언을 접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구원을 향한 성스러운 여정을 시작하는데…. 수입사 가나미디어 측은 이 영화에 대해 “2017년의 마지막을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의 향연으로 장식할 걸작”이라고 소개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