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본판 ‘토마호크’ 개발한다

입력 2017-11-20 18:35 수정 2017-11-20 21:45
일본 정부가 지상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미사일은 미국의 최첨단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공통점이 많아 일본 방위성 내에서는 ‘일본판 토마호크’로 불린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방위성은 내년부터 연구를 시작하는 대함(對艦) 미사일에 대지(對地) 공격 능력을 추가하는 식으로 일본판 토마호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이 대지 순항미사일을 본격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항미사일은 무인 제트기 형태의 미사일로 적 레이더를 피해 저공비행이나 우회 항행을 할 수 있다. 방위성은 2022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할 방침이며 내년 예산요구안에 관련 연구비 77억엔(755억원)을 배정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판 토마호크 개발에 대해 “적에게 점령당한 낙도 탈환이 주목적이지만 적기지 공격도 성능상 가능해 대북 억지력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