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상복이 터졌다. 의왕시는 20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2017년 국민생활 밀접 행정·민원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행정 분야 우수기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한 ‘전통시장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달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지난 15일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기초자치단체 대상에 이어 벌써 대상 수상만 세 번째다.
전국 최초로 개발된 전통시장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은 불꽃뿐만 아니라 연기와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를 설치해 화재발생 시 소방서와 시청 상황실, 점포주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통보가 되는 시스템이다. 소방서 상황실에서 점포명, 점포 위치, 점포주 휴대폰 확인이 가능해 119 신고 이전에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다. 특히 발화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출동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원편의 행정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의왕시 상복 터졌네!
입력 2017-11-20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