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본인 관광객 유치 팔 걷었다

입력 2017-11-20 17:43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는 연말 제주여행 수요를 늘리고, 내년 봄 상품 기획을 위해 20∼21일 오사카지역 주요 여행사·항공사로 구성된 ‘오사카마케팅위원회’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와 관광세일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일 오사카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1일에는 제주 직항노선 취항 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논의한다. 오사카지역은 현재 대한항공(4회)과 티웨이항공(7회)이 주 11회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공사는 설명회에서 제주신화월드 등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편 시내버스 체계 개편,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스마트 안전관광 인프라를 홍보한다. 일본인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테마상품 개발과 SNS를 통한 개별관광객 대상 온라인 프로모션도 제안한다.

공사는 연말까지 일본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직항노선 온라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지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테마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말 기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4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