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
“I am not saying this because I am in need, for I have learned to be content whatever the circumstances.”(Philippians 4:11)
어렸을 적 명절이 오면 새 양말 한 켤레를 신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신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먹을 것도 넉넉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루 세 끼 먹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풍요 속 빈곤’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히려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한 나머지 큰 불만을 품고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라”고 고백합니다. 성도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는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든지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기대하기 전에 무언가에 감사하게 될 때 삶에 행복이 깃들지 않을까요.
김길선 목사(무주 가당교회)
오늘의 QT (2017.11.21)
입력 2017-11-2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