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겨울을 맞아 우동 조리식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상품인 ‘가쓰오 우동’에 이어 일본식 와카메(미역) 우동을 구현한 ‘와카메 튀김우동’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와카메 우동은 미역을 얹어 먹는 일본식 우동으로 일본인이 가장 즐겨먹는 메뉴 중 하나다. 마케팅 담당 오정욱 브랜드매니저는 “이번에 선보인 ‘와카메 튀김우동’은 참기름에 고소하게 볶은 국내산 미역을 풍성하게 담아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향으로 우동 국물의 깊은 맛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새우튀김과 고명이 들어가 진한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2000년 출시된 가쓰오 우동에는 포장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 접할 수 있던 정통 우동을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제작돼 그동안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진공반죽, 저온숙성 등의 문구를 가쓰오 우동 포장에 표기했다.
진공 상태에서 반죽해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는 우동 면발과 저온에서 오랜 시간 숙성한 가쓰오 소스 등 제품의 특장점도 표시했다. 우동 조리식품은 10∼3월 매출이 연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겨울 메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CJ제일제당 ‘와카메 튀김우동’ 출시… “추위 녹인다”
입력 2017-11-20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