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의 복합리조트를 둘러보는 시찰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성제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이 기간 샌즈그룹의 복합리조트인 베네시안과 팔라조의 컨벤션센터, 카지노, 숙박시설 등 시설과 운영현황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또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 총괄대표, 산드라 엘리슨 세일즈 총괄 부사장 등 샌즈그룹의 최고 수뇌부를 만나 부산에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본격 논의한다. 샌즈그룹은 부산상의 시찰단에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MBS)의 성공사례와 샌즈그룹의 엑스포 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부산항에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려면 건설비로만 4년 간 5조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생산효과는 12조200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4만30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위한 용역과 관련법 개정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항 복합리조트 본격화… 美 라스베이거스 시찰단, 수뇌부 만나 사업추진 논의
입력 2017-11-19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