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리는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제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1000t급)이 선정됐다. 해군은 19일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16척이 포술을 경합한 결과 광명함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8전투훈련단장이 평가단장을 맡아서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각 함정의 실제 명중 탄수를 기준으로 사격 평가와 사격절차 준수 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이다. 대공사격 평가는 사격함이 20노트(시속 40㎞)로 기동하면서 항공기가 시속 300㎞로 예인하는 대공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해군은 “전투함정의 함포 사격은 종합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며 “광명함은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바다의 탑건함’ 2017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제1함대 광명함
입력 2017-11-1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