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탑건함’ 2017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제1함대 광명함

입력 2017-11-19 21:38
2017년 ‘바다의 탑건함’으로 선정된 해군 제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의 승조원들이 19일 함상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군 제공

‘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리는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제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1000t급)이 선정됐다. 해군은 19일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16척이 포술을 경합한 결과 광명함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8전투훈련단장이 평가단장을 맡아서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각 함정의 실제 명중 탄수를 기준으로 사격 평가와 사격절차 준수 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이다. 대공사격 평가는 사격함이 20노트(시속 40㎞)로 기동하면서 항공기가 시속 300㎞로 예인하는 대공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해군은 “전투함정의 함포 사격은 종합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며 “광명함은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