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공략 박차

입력 2017-11-17 18:57 수정 2017-11-17 21:25
현대차 ‘엔시노’
기아차 ‘신형 즈파오’
현대차그룹이 17일 중국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신차 2대를 공개했다.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를 최초로 선보였다. 엔시노는 지난 6월 출시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출시한 차량이다.

엔시노에는 1.6가솔린터보 GDi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다.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존’도 만들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또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의 특별 존을 구성하는 등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SUV인 스포티지R의 후속모델 ‘신형 즈파오’를 공개했다. 준중형급 SUV인 신형 즈파오는 ‘경제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충분한 실내 공간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