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구호성금 15억… 車 업계는 정비 도와

입력 2017-11-17 18:36 수정 2017-11-17 23:46
포항 지진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각계의 지원이 이어졌다. 포스코는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 직원 중 건축·설비 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 안전진단팀을 구성해 피해를 입은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특히 고3 수험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포항 인재개발원 여유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GM은 전국 427개 쉐보레 정비 네트워크에 입고된 자차보험 미적용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이달 30일까지 포항에 지진 피해 차량 서비스 전담을 위한 합동서비스팀을 꾸리고 전담 작업장을 운영한다. NS홈쇼핑은 포항 지진으로 건물 피해가 큰 한동대에 재난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관세청도 포항 지진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납기 연장 등 세정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피해기업의 수입물품 납부세액에 대해 담보 없이도 최대 12개월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해 낼 수 있도록 조치한다. 만약 피해기업이 2017년도 관세조사 대상인 경우 복구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를 유예하고, 이미 조사 중인 업체는 원하면 조사를 연기할 방침이다.

임성수 기자, 세종=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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