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스키장 17일부터 개장

입력 2017-11-16 20:59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이 18일 개장을 앞두고 인공 눈을 만드는 모습. 하이원리조트 제공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17일 오후 1시 슬로프를 열고 스키시즌 막을 올린다. 이번 스키장 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13일 늦다.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평창리조트는 17일 펭귄 슬로프 1개면을 열고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시작한다. 평창 용평스키장도 이날 핑크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는다. 스키장 오픈 당일에는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들 스키장은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지난달 31일부터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 눈을 만드는 작업을 벌여왔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횡성 웰리힐리스키장,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개장을 위해 인공제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올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도내 한 스키장 관계자는 “이번 시즌도 보다 알찬 이벤트를 통해 겨울손님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