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MI’(Christ Exalted Ministries International·그리스도를 높이는 국제사역)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제2회 기독교 탐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CEM (Christianity Explored Ministries·기독교 탐사)의 전체 디렉터 리코 타이스 목사, 국제사역대표 크렉 다이어 목사, CEO 이얀 로버츠가 방한해 사역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CEM은 존 스토트 목사와 올 소울즈 교회에서 사역한 타이스 목사가 1991년 ‘영국인에게 전도는 불가능한가’라는 의문을 품고 소규모 성경공부를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7주 동안 마가복음 전체를 함께 읽고, 잘 만들어진 영상물(DVD)을 시청하고 핸드북을 활용해 복음의 핵심 주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6000여 교회가 이를 통해 복음의 열정을 회복했고, 50여국에서 새로운 전도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CEMI는 성경신학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사역을 지향하는 단체로, 정용신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영국의 CEM을 번역해 국내에 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판사 IVP와 손잡고 ‘기독교 탐사(CE)’ 세트를 발간한 데 이어 최근 ‘삶 탐사(LE)’ 교재도 선보였다. 내년에 발간될 ‘제자도 탐사(DE)’는 기존 교인들을 복음을 전파하는 제자로 키워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대표는 16일 “CEM은 복음의 진수를 통해 불신자를 전도하는 한편 기존 신자들도 다시금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사역”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실천적 대안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cemikorea@gmail.com·010-8633-0127).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영국 6000 교회가 복음 열정 회복한 ‘CEMI 콘퍼런스’ 연다
입력 2017-11-17 00:04 수정 2017-11-1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