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살림, 여성 국장이 맡았다

입력 2017-11-16 21:06

국방부는 16일 유균혜(사진) 보건복지관을 계획예산관으로 임용했다. 국방부 계획예산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유균혜 국장은 국방부의 예산, 군수, 보건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통해 국방예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임용 이유를 밝혔다. 유 국장은 1996년 국방부 첫 행시(39회) 출신 여성사무관으로 임용돼 정책홍보과장, 보건정책과장, 재정계획담당관, 군수기획과장, 보건복지관 등을 역임했다. 유 국장은 국방부 사무관으로 임용된 이후 승진 때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2012년에는 국방부 최초로 여성 부이사관이 됐으며 2015년에는 국장급 보건복지관에 임명돼 국방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됐다. 유 국장은 부산 경혜여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래스카대 정책학 석사를 수료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