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유병율 높은 치질 먹는 약 출시

입력 2017-11-19 18:58 수정 2017-11-19 18:59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변비, 음주, 비만, 임신 및 출산, 간기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또 생활 습관에 따라 악화되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항문주변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출혈, 통증,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의 ‘치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발생하는 부위가 민감하고, 청결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하여 가족끼리도 숨기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치질은 발병하게 되면 출혈, 통증, 부종,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동국제약은 최근 약국에서 구입하는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을 출시한 바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치센캡슐과 함께하는 말 못할 고민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청결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님에도,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질환인 치질에 대해 바르게 알고,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제작물을 통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직업, 변비, 잦은 음주, 비만 또는 고지방식, 임신과 출산, 간 기능 저하나 만성피로자로 인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치질은 컨디션에 따라 호전되거나 악화되기를 반복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어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86%가 치질약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치질에 대한 올바른 소비자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들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치센캡슐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 복용 후 통증 및 출혈 등 대부분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며 무색소 캡슐을 적용하여 민감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