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등단한 진연주의 첫 소설집. 그는 “서사보다는 내면에, 사건보다는 문장에, 대사보다는 침묵에 더 힘을 기울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록작 5편에는 하나같이 스스로를 어떤 방에 가둔 이들이 등장한다. 가장 사랑하는 이로부터 받은 상처를 끌어안은 채. 우리 안의 고독과 불안을 마주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156쪽, 1만원.
[200자 읽기] 우리 안의 고독과 불안을 마주보게 하는 얘기
입력 2017-11-1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