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국비를 지원받아 노후 상수도 전면 교체에 나선다. 15일 충남도가 마련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기본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상수도 낙후지역에서 사는 국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수관·정수장 등 시설을 교체해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516억원을 들여 노후 관로 교체, 누수 탐사와 복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홍성·예산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한다. 충남도와 K-water가 사업 진행 전반을 총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60.1%에 불과한 2개 군의 유수율(공급량 대비 가정에 도달하는 비율)이 85%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정재학 기자
홍성·예산 지방상수도 2022년까지 현대화
입력 2017-11-15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