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전동스쿠터… 올해 피해구제 신청 급증

입력 2017-11-15 19:03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을 이용할 때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미달하는 등 배터리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개인형 전동 이동수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까지 매년 한 자릿수였던 피해구제 신청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75건이 접수됐다. 2013년 이후 접수된 전체 피해구제 건수의 69.4%를 차지했다.

품질 관련 피해는 배터리가 가장 많았고 브레이크, 핸들장치, 프레임 하자가 뒤를 이었다. 해당 장치의 품질 불량으로 인해 상해를 입은 경우도 15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전동킥보드 등을 이용할 때 제품 안전성과 사용법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야간 주행 시 전후방 반사체를 부착하는 등 보호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