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세계적 데님(두꺼운 면직물) 원단업체인 터키 ‘보사(Bosa)’와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효성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데님 프레미에르 비죵’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데님 프레미에르 비죵은 유럽을 비롯해 최신 데님 스타일과 관련 소재를 선보이는 전시회다. 효성은 보사와 함께 자사의 데님용 신축성 섬유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적용한 X-play 스트레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사용한 데님은 기존 가로방향으로 늘어나던 데님과 다르다. 세로방향까지 늘어나 착용자의 체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활동성도 좋다. 보사의 X-play 스트레치 데님은 유럽 최고 섬유 연구소 ‘호엔슈타인’의 3D 바디스캐닝을 통해 무릎이나 엉덩이 주변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한다.
효성에 따르면 터키의 지난해 의류수출액 260억 달러 중 3분의 2는 유럽연합(EU)에서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보사와의 협업은 유럽 프리미엄 데님 시장 공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효성, 터키 업체와 함께 유럽 공략… 프리미엄 데님 판매 협업
입력 2017-11-15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