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2022년에 ‘해양머드 엑스포’를 열기로 했다. 보령머드 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보령시는 최근 ‘보령해양머드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2년 7월 16일부터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보령해양머드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엑스포를 통해 해양머드가 갖고 있는 환경과 자원, 국제적 가치를 조명하고 해양머드의 산업성과 유용성, 정체성을 극대화해 미래가치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특별계획구역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엑스포 행사장은 10개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해양머드 주제관을 비롯해 환영의 관, 세계 머드관, 머드 음식관, 머드 생활관, 머드 산업관, 국제 레포츠관, 해양머드 휴양관, 만남의 관, 머드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향후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내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충남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중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도 77호 보령해저터널과 원산도 대명리조트 준공 이후 대한민국의 해양관광과 해양신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메가 이벤트로 해양머드 엑스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보령, 해양관광 중심지로… 2022년에 ‘해양머드 엑스포’
입력 2017-11-14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