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5분기 연속 국내선 지연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지연율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4분기 연속 꼴찌에 머물렀다.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율은 각각 이착륙 기준 30분, 1시간 초과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항공사별·노선별 정시성 정보와 피해구제 정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정보가 담긴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5% 포인트 줄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 지연율(14.9%)이 5분기 연속 가장 높았다.
반면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6.5%로 전년 동기 대비 0.64% 포인트 증가했다. 항로 혼잡이 극심한 중국 상공을 사용하는 유럽 노선과 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크게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럽·중동 노선과 중국 노선 취항이 많아 4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취소수수료가 높은 항공권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도 3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국토부는 항공권 취소수수료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지연·결항할 경우 항공사의 배상책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진에어 국내선 지연율 5분기째 최악
입력 2017-11-14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