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김치 나눔 행사가 열렸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32개 기업·단체들이 1억6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나눔 축제로 진행됐다.
자원봉사단에는 고리원자력본부와 부산교통공사 등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체,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담근 사랑의 김치 10㎏들이 3526통(3.5t)을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등 3600여 가구에 나눠 줄 계획이다. 종교단체 등에서 후원한 쌀 10㎏들이 1500포대(15t)도 함께 전달한다.
부산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장협의회 대표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창부 캠코 감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자원봉사자 2000여명 ‘사랑의 김치’ 나눔 축제
입력 2017-11-14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