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이기성(71·사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날 사표를 제출했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업무를 수행한다.
이 원장은 계원예술대 출판디자인과 교수와 한국전자출판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 때인 지난해 2월 임기 3년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출판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출판계 양대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는 그간 수차례 성명을 통해 이 원장의 사퇴를 촉구해 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출판계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 이기성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사의 표명
입력 2017-11-1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