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시가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세계 26개국에서 미래형 자동차 관련 업체 251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자동차 종주국들을 중심으로 완성차 제품 전시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자율주행차 시연, 초소형전기차·퍼스널모빌리티 체험행사, 전기버스·자동차 시승행사가 진행된다.
미국의 테슬라와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중국의 BYD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제품과 삼보모터스가 인수·합병한 독일 기업 칼슨의 럭셔리 튜닝카 등이 전시된다. 국내기업인 우진산전과 자일대우, TGM, 중국의 은룡 등은 전기버스도 선보인다.
미래형 자동차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23∼24일 현대차그룹 권문식 부회장과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80여명의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들이 자율차와 전기차, 튜닝카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를 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자율자동차기업을 대표하는 모빌아이,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 전문 그룹 하만, 컴퓨터 그래픽 장치 개발·제조에서 출발해 자율주행자동차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 세계 최초 3D 프린터 자동차 제조회사인 미국의 로컬모터스, 현대모비스, 만도, 보쉬,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미래형 자동차 대구서 다본다… 자동차엑스포 23일 개막
입력 2017-11-1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