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광군제(光棍節) 당일(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3년 연속 영유아 완구류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라인프렌즈는 13일 광군제 당일 영유아 완구류 카테고리에서 총 매출 46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지난해 광군제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출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인기를 끈 제품은 백참(Bag charm·가방용 장신구인형)과 보조배터리다. 각각 1만개, 6000개 이상 팔렸다. ‘브라운’과 ‘코니’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 상품도 온라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인프렌즈는 “2015년부터 광군제 티몰 행사에 참여해 3년 연속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본 행사뿐 아니라 사전예약 판매 이벤트에서도 브라운과 코니 인형 500개가 30초 만에 완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동부대우전자도 11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완판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티몰과 징동닷컴 등 중국 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17시간 만에 3만2000대를 모두 팔았다. 한 달 판매량의 약 5배에 이르는 양이다.
동부 대우전자는 2014년 광군제 때부터 미니 마케팅을 벌여 왔다. 판매실적은 2014년 1200대, 2015년 5109대, 지난해 2만대, 올해 3만2000대다. 3년 만에 판매량이 약 27배 늘어난 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신모델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징동닷컴 등 중국 내 유통망을 늘린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광군제 특수… 라인프렌즈 완구·대우세탁기 ‘미니’ 대박
입력 2017-11-13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