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체육대상선정위원회는 여성체육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제29회 수상자로 ‘암벽 여제’ 김자인(29·사진) 선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자인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올 시즌 7차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월드컵 랭킹 2위다.
신인상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최다빈(17) 선수에게 돌아갔다. 최다빈은 올해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성지도자상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전주원(45) 코치가, 공로상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한국의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전 배구대표 조혜정(64)씨가 선정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제29회 윤곡여성체육대상에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
입력 2017-11-13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