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상용화 준비 박차

입력 2017-11-13 18:41 수정 2017-11-13 21:19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3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처음 설치한 5G 시험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에 5G 시험기지국을 열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신규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하고 3.5㎓ 및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 지역은 유동 인구와 고층 빌딩이 많아 도심 환경의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에 유용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우선 5G 기술의 커버리지와 주파수 간 간섭을 시험하고 전송속도에 대한 필드 테스트도 진행한다. 향후에는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 중인 주파수와도 연동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5G 버스도 도입해 운영한다. 5G 버스는 5G 시험 단말기를 설치하고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끊김없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김대희 상무는 “최근 주파수 결합기술 등 5G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시연에 성공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서비스에서도 5G 상용화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일부 계층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5G를 꾸준히 준비해 LTE 때처럼 5G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