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에는 10승” 美 야구통계 전문사이트 예측

입력 2017-11-12 18:55

부상에서 돌아온 첫 시즌을 풀타임 선발로 뛴 류현진(LA 다저스)이 내년에는 다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미국 야구통계 전문사이트의 예측이 나왔다.

야구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예측시스템인 ‘뎁스 차트(depth charts)’를 통해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MLB) 2018 정규시즌엔 24경기에 선발 등판, 141이닝을 소화하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MLB 데뷔 해였던 2013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이후 두 차례의 수술과 재활 끝에 올 시즌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은 25경기에 나서 126⅔이닝을 던지고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은 공항에서 “내년엔 메이저리그 첫 시즌 정도의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이트는 내년 시즌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7승 8패 평균자책점 2.75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