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해놓고 연락도 없이 손님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예약부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개발한 예약관리 솔루션이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자사의 레스토랑 예약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의 노쇼 비중이 4개월 만에 평균 3.78%에서 1.09%로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장 예약이 100건일 때 노쇼가 4건에서 1건 정도로 줄었다는 얘기다.
테이블매니저는 고객이 전화를 하면 점주가 고객 정보를 동시에 알 수 있는 고객 맞춤응대 솔루션이다. 특히 고객에게 예약 당일 알림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기능 등을 통해 고객사들의 노쇼를 크게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테이블매니저는 2016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100개의 고객사와 누적 예약 30만건을 돌파했다.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인 ‘권숙수’와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레스토랑 ‘쵸이닷’을 비롯해 국내 대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노쇼 예방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이 기자
테이블매니저 예약관리솔루션 ‘노쇼’ 줄였다
입력 2017-11-12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