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IMF가 진단한 한국 경제는?

입력 2017-11-12 18:51
이번 주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진단한 결과와 그에 따른 권고 사항을 내놓는다. IMF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등과 가진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거시경제, 금융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평가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권고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아태국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6명이 한국을 찾아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했다.

통계청은 15일에 ‘10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9월에 30만명 규모를 넘어선 취업자 수 증가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에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연다. 금융위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는 서울대 경영대학 윤석헌 객원교수가 새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사회적 금융의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 물가는 3개월째 오름세였다.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지난주에 72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가 계속 상승 흐름을 탈지가 관심을 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를 감안할 때 종목별 상승세 확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방향성이 관건이다. 물가지수가 충분히 오르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