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나노기술 국제표준화(ISO TC229) 총회 및 작업반 회의가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20개국에서 150여명의 나노 전문가가 참석해 30여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은 7종의 표준안을 제안한다. 특히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응용되고 있는 미래 신소재 ‘그래핀(Graphene)’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해 30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의 세계 그래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핀은 구리의 약 100배에 이르는 높은 전기적 특성과 다이아몬드의 2배인 열전도성,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초고속 반도체나 고효율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나노융합산업은 2015년 기준으로 기업 수 609개, 매출은 133조원에 이른다. 최근 5년간연 평균 44.4%의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나노기술 국제표준화 총회 11월 13일 서울서 개막
입력 2017-11-12 19:52